노면표시·운전(15)
-
도로 공사 구간의 라바콘과 안전표지 설치 원칙
도로 공사 구간에 놓이는 라바콘과 안전표지는 아무렇게나 늘어놓은 것이 아니에요. 운전자가 공사가 있다는 걸 미리 알아채고, 속도를 줄이고, 안전하게 차로를 옮기도록 정해진 원칙에 따라 배치돼요. 공사 장비 바로 앞에만 콘을 세워서는 소용이 없어서, 실제 작업하는 곳보다 훨씬 앞에서부터 경고가 시작돼요. 배치는 도로 종류와 제한속도, 막는 차로 수, 공사 기간, 낮과 밤에 따라 달라지지만, 운전자가 차례로 만나는 장면은 비슷해요. 공사 구간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나가 볼게요. 장면 1. 멀리 '도로공사중' 표지가 보여요공사 구간의 첫 신호는 라바콘이 아니라 표지판이에요. 가장 앞쪽의 주의구간에서 공사와 차로 변화가 있다는 걸 먼저 알려 줘요. 이 경고가 시작되는 거리는 도로의 제한속도에 따라 달라요. 차로가..
2026.09.21 -
도로 위 안전지대 빗금 표시의 의미, 색깔과 위치에 따라 어떻게 읽을까?
우회전 차로에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그 옆으로 흰 빗금이 넓게 그려진 공간이 비어 있고, 뒤에서 온 차 한 대가 그 빗금 위를 달려 앞쪽으로 가더니 줄 선 차들 사이로 머리를 들이민다. 도로에서 자주 보는 장면이다. 그 빈 공간이 바로 안전지대이고, 비어 있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이 글에서는 안전지대를 만났을 때 멀리서부터, 가까이 다가갈 때, 바로 옆을 지날 때까지 차례로 무엇을 보면 되는지 정리한다. 도로교통법은 안전지대를 보행자나 차량의 안전을 위해 안전표지나 인공구조물로 표시한 도로의 부분으로 정의하고, 차량이 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교차로나 차로가 갈라지는 곳에서 이 공간이 비어 있어야 운전자가 주변 차의 움직임을 제대로 읽을 수 있다. 누군가 지름길처럼 쓰기 시작하면, 정상적..
2026.09.19 -
비 오는 내리막길, 미끄럼방지 포장 위에서 먼저 해야 할 행동
비 오는 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앞차의 제동등이 켜집니다. 도로 바닥에는 붉고 거친 포장이 깔려 있고, 그 너머로 교차로나 급커브가 보입니다. 이때 운전자는 짧은 순간에 여러 가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붉은 포장이 있으니 괜찮겠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 글은 빗길 내리막에서 미끄럼방지 포장을 만났을 때 해야 할 행동부터 정리하고, 그 이유를 뒤에서 차례로 설명하겠습니다. 빗길 내리막에서 미끄럼방지 포장을 만났을 때미끄럼방지 포장 구간은 들어가기 전, 지나가는 동안, 빠져나온 뒤로 나눠서 생각하면 쉽습니다. 세 구간에서 할 일이 다릅니다. 진입 전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속도를 서서히 낮춥니다.앞차와의 간격을 평소보다 넓힙니다.앞쪽의 급커브와 정지선, 횡단보도 위치를 미리 ..
202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