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안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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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경계석이 깨지거나 내려앉으면 왜 위험할까? 차도 경계를 지키는 세 가지 역할
보도와 차도 사이에 길게 이어진 돌, 경계석이에요. 너무 흔해서 그냥 보도의 테두리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경계석은 조용히 세 가지 일을 하고 있어요. 차가 달릴 수 있는 공간의 끝을 알려 주고, 빗물이 흘러갈 길을 만들고, 보도와 도로 포장의 가장자리를 붙잡아 줘요. 그래서 경계석 하나가 깨지거나 내려앉으면 차가 보도로 올라오고, 물이 고이고, 보도블록이 꺼지는 문제가 한꺼번에 시작돼요. 이번 글은 길에서 눈에 띄는 증상부터 거꾸로 따라가며 경계석이 하는 일을 살펴볼게요. 동네를 걸을 때 한 번만 발밑을 내려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경계석이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이런 모습이 보이면 점검이 필요해요길을 걷다가 아래 네 가지 가운데 하나라도 보인다면 그 경계석은 한번 살펴볼 필요가 ..
2026.09.28 -
도로 중앙 울타리가 끊긴 곳은 왜 위험할까? 무단횡단 금지시설의 확인법
도로 가운데를 따라 길게 이어진 낮은 울타리는 흔히 차로를 나누는 시설 정도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 시설의 주된 일은 차가 아니라 사람을 향해 있다. 보행자가 정해진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길을 건너지 않도록 이끄는 무단횡단 금지시설이다. 이 시설이 정말 중요해지는 곳은 울타리가 시작되고 끝나는 지점, 그리고 부서져 생긴 틈이다. 보행자에게는 지름길로 보이는 그 자리가 운전자에게는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자리가 된다. 도로에서 실제로 마주칠 만한 장면 다섯 가지로 이 시설을 읽어 보자. 운전자의 눈과 보행자의 눈을 번갈아 빌려 보면 같은 울타리가 전혀 다르게 보인다. 장면 1. 시장 앞, 울타리가 끝나는 곳에서 한 사람이 차도로 내려선다사람은 목적지까지 가장 짧은 길을 고르려는 경향이 있다. 길 건너편..
202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