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전광표지판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원리, 누가 내용을 정할까?
퇴근길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머리 위 커다란 화면에 '○○IC 부근 사고, 2차로 통제' 같은 문구가 뜨고, 조금 뒤에는 '○○까지 25분'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어제 같은 자리를 지날 때는 전혀 다른 문구였을 것이다. 이 화면이 도로 전광표지판(VMS, Variable Message Sign)이다. 고속도로뿐 아니라 도심의 주요 간선도로와 도시고속도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목적지나 도로명, 제한속도처럼 정해진 내용을 계속 보여주는 일반 도로표지판은 도로 구조나 교통규제가 바뀔 때에나 내용이 달라진다. 반면 전광표지판은 필요한 순간마다 다른 내용을 띄울 수 있는 지능형교통체계(ITS)의 정보 제공 장치다. 정체 구간, 사고, 낙하물, 공사, 차로 통제, 우회도로, 예상 소요 시간, 그리고 비·눈·안..
202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