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시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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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중앙 울타리가 끊긴 곳은 왜 위험할까? 무단횡단 금지시설의 확인법
도로 가운데를 따라 길게 이어진 낮은 울타리는 흔히 차로를 나누는 시설 정도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 시설의 주된 일은 차가 아니라 사람을 향해 있다. 보행자가 정해진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길을 건너지 않도록 이끄는 무단횡단 금지시설이다. 이 시설이 정말 중요해지는 곳은 울타리가 시작되고 끝나는 지점, 그리고 부서져 생긴 틈이다. 보행자에게는 지름길로 보이는 그 자리가 운전자에게는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자리가 된다. 도로에서 실제로 마주칠 만한 장면 다섯 가지로 이 시설을 읽어 보자. 운전자의 눈과 보행자의 눈을 번갈아 빌려 보면 같은 울타리가 전혀 다르게 보인다. 장면 1. 시장 앞, 울타리가 끝나는 곳에서 한 사람이 차도로 내려선다사람은 목적지까지 가장 짧은 길을 고르려는 경향이 있다. 길 건너편..
2026.09.26 -
도로 전광표지판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원리, 누가 내용을 정할까?
퇴근길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머리 위 커다란 화면에 '○○IC 부근 사고, 2차로 통제' 같은 문구가 뜨고, 조금 뒤에는 '○○까지 25분'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어제 같은 자리를 지날 때는 전혀 다른 문구였을 것이다. 이 화면이 도로 전광표지판(VMS, Variable Message Sign)이다. 고속도로뿐 아니라 도심의 주요 간선도로와 도시고속도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목적지나 도로명, 제한속도처럼 정해진 내용을 계속 보여주는 일반 도로표지판은 도로 구조나 교통규제가 바뀔 때에나 내용이 달라진다. 반면 전광표지판은 필요한 순간마다 다른 내용을 띄울 수 있는 지능형교통체계(ITS)의 정보 제공 장치다. 정체 구간, 사고, 낙하물, 공사, 차로 통제, 우회도로, 예상 소요 시간, 그리고 비·눈·안..
2026.09.22